쭙.!엉덩이를 이만석의 얼굴에 파묻고 몸을 떨고 있는 지나가 뜨겁게 호흡을 골랐다.제주월변
다만 눈 앞에 있는 이 사내가 말하는 개가 사람이라는 것도 알아들었으며 보러온 개가 자신이라는 것도 알았다.제주월변
헌데 기적이 일어난 건지, 하늘이 도왔던 것인지는 몰라도 다행히 지나는 깨어났다.
네가 말한 기회가 그런 스스로의 노력이었다면.이만석이라는 나 자신에게 스스로 떳떳해 질 수 있을까.스스로에 대한 자아.자신이 이제 사람이 아닌 또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생각.동떨어진 그 느낌과 시간이 지나면서 이만석은 그렇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었었다.제주월변
그리고 지나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도 참으로 기특해 보였다.제주월변
분명 그 말은 거짓말이 아닐 것이고 그걸로 위안을 삼는 지나였다.
그렇게 태성까지 술잔을 들자 민준이 가볍게 한 마디 했다.제주월변
층의 저택은 응접실에 방만해도 개가 넘어가고 화장실도 세 개에 샤워실은 두 개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제주월변
말 그대로 정말로 역사적인 순간이 드디어 벌어지는 것이라 할 수가 있었다.제주월변
그럴게요.그렇게 인사를 끝내고 차이링은 춘배의 뒤를 따라 비서실장실을 나섰다.제주월변
그렇다고 해도 좋게 봤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요.그런데도 민준씨는 일로 보았다는 얘긴가요?그런 셈이죠.내가 두 달을 본 것을 좋게 봤다고 했다면서 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 할 수가 없는 말이네요. 좋게 봤다는 얘기는 그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는 말 아닌가요?지나의 말에 하란이와 차이링 또한 이만석이 저렇게 짧게 잡았다는 것에 궁금함을 느꼈다.제주월변
신의.사자.이십니까?그때 다시금 쿠발리에가 이만석을 향해 신의 사자라는 말을 내뱉으며 물음을 던져왔다.
오빠 잠시만 있어봐.왜?의아한 표정으로 물음은 던진 민우였지만 대답은 없이 어느새 몸을 돌려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 지나를 가만히 바라보았다.제주월변
익어버린 손의 감촉이 전해져왔다.제주월변
자신의 의지라고 한 이 말도 전혀 틀린말이 아니라는 뜻이고 사실이었다.제주월변